한국에서 찾은 라오스 여교수의 새 삶 / YTN (Yes! Top News)
[앵커]
라오스 국립대 여교수가 한국의 뛰어난 의료 기술 덕분에 새 삶을 찾았습니다.
낙후된 의료 환경 때문에 라오스에서는 손을 놓은 종양 수술을 한국 의료진들이 성공적으로 해낸 겁니다.
김종술 기자가 보도합니다.
[기자]
라오스 국립대 교수인 빌리야스 씨가 한국 병원을 찾았습니다.
작년부터 자신을 괴롭혀 온 자궁 근종을 치료하기 위해서입니다.
한국 방문 치료는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어렵게 결정됐습니다.
[빌리야스 / 라오스 국립대 교수 : 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기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기도 합니다.]
진료 후 다음 날, 빌리야스 씨가 수술대에 올랐습니다.
환자복으로 갈아입은 빌리야스 씨의 얼굴에는 긴장하는 빛이 역력합니다.
상태가 좋지 않아 2시간 넘게 진행된 수술은 다행히도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.
또 자궁 상태도 좋아 걱정했던 임신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.
[이지성 / 가천길병원 산부인과 의사 : 자궁의 세 층을 다 침범하고 있는 특이한 자궁근종이었습니다. 세 층을 봉합 수술을 해야 되는 아주 특이한….]
빌리야스 씨는 비교적 일찍 종양을 발견했지만 치료는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.
의료 환경이 좋지 않은 라오스는 물론 인근 태국 병원에서도 수술 치료 불가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.
[빌리야스 / 라오스 국립대 교수 : 의료 기술이 뛰어나서 한국에 오게 됐습니다. 치료 결과가 좋아서 너무 기쁘고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.]
지인들의 도움과 한국의 의료 기술 덕분에 빌리야스 씨는 새 삶을 찾았습니다.
이제 고국으로 돌아가면 자신보다는 남을 위한 삶을 살고 싶다는 것이 라오스 여교수의 가장 큰 바람이 됐습니다.
YTN 김종술[kjs@ytn.co.kr]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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